제42회 파리지앵이 찾는 쇼핑거리, 파사주 파사주는 ‘길’ 또는 ‘통로’라는 뜻으로 사실은 파사주 쿠베르(Passage Couvert)로 ‘지붕이 있는, 차가 들어갈 수 없는 보도’를 의미한다. 많이 존재하던 파사주는 이제는 대부분 사라지고 문화재를 보존하는 차원 정도의 파사주만 남아있다. 파리의 파사주는 대부분이 1823~1847년에 건축되었는데, 산업혁명에 따른 건축제의 대량 생산과 상업의 발전이 파사주의 붐을 일으키는 요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. 그래서 전국에 50여개가 생성될 정도로 유행했다.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와 시내의